LIG넥스원이 정밀유도무기 및 우주항공 분야에 특화한 대전 연구개발(R&D)센터를 착공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LIG넥스원은 10일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LIG넥스원 대전하우스’ 기공식을 열었다. 대전하우스는 이 회사 주력 사업분야인 정밀유도·타격 무기체계의 R&D 역량을 집중한 거점이다. 1만여평(연면적 4만2,800) 규모의 이번 연구소 신축에는 1,200여억원이 투자되며 내년 상반기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대전하우스 설립을 통해 유도 무기의 대형 수출 사업에 대비할 것”이라며 “향후 위성 분야 등 중장기 미래사업 참여를 위한 첨단시설도 연구단지 내에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LIG넥스원은 대전하우스를 중심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위치한 주요 협력업체들과도 국방 R&D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은 이날 “대한민국 자주국방의 요람이라 할 수 있는 대전에 LIG넥스원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첨단 기술개발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며 “자주국방의 기치 아래 모두가 단합하여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관련업계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