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설비업체 KC코트렐(119650)이 이란발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다. KC코트렐은 이란 주요 도시의 쓰레기 매립장 등을 친환경에너지 발전소 등으로 전환하는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KC코트렐은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대비 13.50%(710원) 오른 5,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KC코트렐은 친환경에너지 회사인 KRC와 테헤란 외곽 아라드코 매립지에 20㎿ 규모의 매립가스 발전시설과 태양광 발전시설(20㎿)을 설치하는 내용의 합의각서(MOA)를 맺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환경부 산하 환경관리공단이 증인으로 서명했고 양해각서(MOU)보다 진정된 계약형태는 MOA를 맺어 사업계약의 현실성을 높였다. 총 3단계에 걸쳐 추진되는 사업으로 1단계로 기존 매립장에 매립가스를 이용한 발전시설과 함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2단계는 6억달러 규모로 매립가스 발전 용량을 60㎿로 증설하고 3단계는 소각 발전설비(100㎿)를 설치하게 된다.
이번 MOA는 테헤란시와 약 1억달러가 투자되는 1단계 사업에 대한 협약으로 총 3단계로 추진되는 전체 프로젝트 수주 규모는 12억달러에 달한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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