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오늘 발표한 ‘5월 재정동향’을 보면, 올 1분기의 국세수입은 64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조8,000억 원 늘었습니다. 정부가 한 해 동안 걷기로 한 목표 금액 가운데 실제로 걷은 세금의 비율인 세수진도율은 28.7%로 5.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애초 목표로 삼은 세수의 30%가량을 1분기에 거둔 셈입니다.
세목별로는 부가세 수입이 14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조5,000억원 증가했고, 소득세 수입은 27조3,000억원으로 3조6,000억원 늘었습니다. 법인세는 34조2,000억원이 걷혀 3조원 증가했습니다. 올해 들어 세수가 호조를 보이는 것은 부동산 경기가 상승세를 타고 소비가 증가했던 지난해 4분기의 흐름이 올해 1분기 세금 납부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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