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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로조, 안정적인 성장에 모멘텀까지 보유-KB투자증권

인터로조(119610)가 렌즈 브랜드 클라렌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계속해서 늘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투자증권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인터로조의 올 1·4분기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7% 증가했고, 매출액은 159억원으로 31% 늘었다”며 “특히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33.6%)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장우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라렌 렌즈를 기반으로 국내 매출액이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규모의 경제 효과와 제품 믹스 개선, 생산성 향상이 수익성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클라렌을 중심으로 국내외 매출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해외 수출이 비수기를 지나 점차 증가해 매출액 성장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며 “올 4·4분기부터는 일본의 글로벌 안경업체 ‘호야’에 콘텍트렌즈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장 연구원은 인터로조의 올해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718억원에서 729억원으로, 영업이익 추정치를 194억원에서 224억원으로 올렸다. 그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더불어 7월에 KBS 수목드라마로 방영되는 ‘함부로애틋하게’가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의 여자 주인공 수지가 클라렌의 광고모델이기 때문이다. 장 연구원은 “드라마가 성공하면 올해부터 독자 브랜드로 중국에 출시된 클라렌 렌즈의 인지도가 상승해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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