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조조정 절차를 밟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12일 주채권 은행인 KEB 하나은행에 자구계획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2일 10시54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2.49% 올라간 1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 날 오전 채권단에 자구안 초안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을 만나 강력한 자구계획을 세워달라고 요청한 데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이미 현대중공업은 지난 28일 조선 관련 계열사 임원의 25% 가량을 정리한 데 이어 이번에도 강도 높은 인력 조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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