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1일 충남 보령시 머드린 호텔에서 제주 LNG 복합화력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계약은 두산중공업, 신화건설(사장 윤수홍), 동진건설 측과 진행됐다. 계약금액은 약 685억원으로 공동계약 대표사인 두산중공업이 시공의 80%를, 공동 참여사인 신화건설, 동진건설이 각각 10%씩 수행하게 된다. 계약 즉시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8년 6월 말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제주도 광역 정전 사태로 필요성이 부각된 제주 LNG 복합화력 유치 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 시민단체, 지역 언론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결실을 본 사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중부발전은 대기업 영역인 발전소 건설공사에 중소기업을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1(대기업)+2(중소기업)제도’를 전력그룹사 최초로 시행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제주 LNG 복합화력은 제주지역 에너지 자립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제주특별자치도 안정적 전력수급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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