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키움 쿼터백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증권투자신탁 펀드’를 12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로보어드바이저 전문투자자문사인 쿼터백투자자문과 키움투자자산운용 간의 업무제휴를 통해 만들어진 상품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최적화된 글로벌 자산배분을 추구한다.
먼저 국내·외에 상장된 전체 ETF를 대상으로 펀드 규모와 유동성 등을 고려해 투자가능 ETF를 선별한다. 이후 시장국면, 경제지표, 변동성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투자에 적합한 10개 내외의 자산군을 선정한다. 마지막으로 자산간 상관관계 등을 고려해 투자비중을 결정하게 된다.
농협은행은 전통적 투자자산인 주식과 채권뿐만 아니라 대체투자(AI)와 환율, 부동산 등 다양한 글로벌 자산군을 투자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다른 상품들보다 수익 창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대부분의 투자상품이 자산의 향후 상승 여력에 투자하는 반면 이 상품은 하락위험자산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농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저성장·저금리 추세가 이어지는 국내금융시장의 상황에서 수익을 높이기 위해선 적절한 수준에서 해외 투자처로 자산배분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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