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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생기원 손 잡고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 재도약 발판 마련

현대중공업이 건설장비 제품의 기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손잡았다.

현대중공업은 12일 울산 본사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연구활동 교류 및 시설 장비 활용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중공업·생기원은 △시험 설비 공동 구축 및 활용△생산 기술력 향상△품질 개선을 위해 실무협의체 구성 등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맺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생기원이 경상북도 경산시에 조성 중인 건설기계기술센터에 주행 시험과 실차 내환경 시험을 할 수 있는 대형설비 시험센터를 공동으로 구축한다. 현대중공업에서 생산하는 중대형 굴삭기, 휠로더 같은 장비의 신뢰성 검증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상기 현대중공업 건설장비 사업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건설장비의 신뢰성 검증 인프라를 보완하고 생산 기술력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현대중공업 건설장비가 글로벌 시장에서 재도약할 수 있는 기술적 발판을 마련한 셈”이라고 했다.

현대중공업은 1987년 건설장비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기준 연간 생산하는 장비 규모는 50만대 수준이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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