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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1분기 영업익 458% 늘어 1,428억

태양광 수요 회복 등 호재로

2011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

한화케미칼이 고부가 특화제품 판매 확대와 태양광 수요 회복, 한화토탈·여천NCC 등 자회사 실적개선에 힘입어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8% 급증하는 등 지난 2011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케미칼은 올해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 458% 증가한 2조1,637억원, 1,42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2011년 2·4분기(2,002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기초소재와 태양광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저유가로 원가가 안정화하면서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와이어앤드케이블(W&C) 같은 고부가 특화 수지 제품의 수익성이 좋아졌다. 또 태양광·기타 부문은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에 글로벌 수요 회복의 덕도 봤다.

나프타를 원료로 에틸렌을 만드는 자회사 한화토탈과 여천NCC의 실적 개선으로 당기순이익도 2011년 2·4분기 이후 최대인 1,135억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폴리실리콘 사업도 최근 시황 개선으로 안정화하고 있으며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사업은 공급 과잉이 해소돼 가격이 오르고 있다.



한화케미칼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성수기에 진입해 수요가 늘고 신규 특화 제품의 상업화와 범용제품의 고부가화, 원료선 다변화 등이 이뤄지기 때문에 올해 중 실적은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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