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루평균 1,500대가 계약되며 국내서 출시 1주일 만에 사전계약 1만대에 육박한 쉐보레의 ‘올 뉴 말리부’가 미국 시장에서도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순항하고 있습니다.
[기자]
국내에서 영업일 기준 6일만에 사전계약 8,500대를 돌파하며 중형세단시장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쉐보레의 ‘올 뉴 말리부’가 미국에서도 거센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쉐보레 말리부는 지난달 미국에서 2만1,800여대(2만1,763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보다 판매가 24.9% 늘었습니다.
미국 중형차시장에서 전통적 강자인 도요타 캠리가 3만4,000여대, 혼다 어코드가 3만1,500여대, 닛산 알티마가 2만8,500여대 팔린 것과 비교하면 판매대수는 적습니다.
하지만, 판매 증가율을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캠리는 전년 동기보다 0.1% 줄었고 어코드는 15.7% 늘었고, 알티마는 5.3% 증가했을 뿐입니다.
미국에서 작년말 출시된 이후 신형 말리부는 지난 1∼4월 넉달간 평균 판매 증가율이 33.9%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신형 말리부가 기록한 올해 1∼4월 판매 실적은 말리부 단일 차종으로는 1980년 이래 최고 실적입니다.
말리부는 올들어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를 제치고 중형 세단 판매 4위에 오른 상태입니다.
최근 2년간 말리부는 쏘나타보다 판매 대수가 연간 2~3만대 뒤졌지만, 올들어서는 지난달까지 쏘나타를 3,300대 가량 앞섰습니다.
GM은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올해 말리부 단일 차종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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