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통계를 보면 지난 3일 기준으로 흥국자산운용의 대체투자펀드 총 설정액 규모는 3조303억원으로 집계됐다. 종합자산운용사 중 7위에 해당하는 규모로, 흥국자산운용 측은 지난 2013년 1조원 수준에 머물던 수탁고를 3년간 꾸준히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흥국자산운용은 이 같은 수탁고 증가의 원동력으로 항공기·태양광발전·해외부동산 등 실물자산 쪽으로 특화한 차별화를 꼽았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인수금융 등 기업금융 부문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대체투자본부 산하 구조화금융팀, 부동산팀, 인프라팀, 기업투자팀의 1본부 4팀 체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팀 별로 항공기금융, 태양광 발전, 해외부동산, 기업금융 분야에 특화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김현전 대표는 “국내 연기금이나 운용사·은행·보험 등 기관의 대체투자 비중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특별자산펀드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향후 3년내 대체투자펀드 자산을 5조원으로 확대해 업계 5위 안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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