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둔 탓에 가파르게 오르던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개장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원20전 내린 1,177원50전에 거래가 시작됐다.
전일 1,180원대를 위협하며 가파르게 올랐던 원·달러 환율을 멈춰세운 것은 발표를 앞둔 FOMC 회의록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18일 4월 FOMC 회의록을 공개한다. 회의록 공개 전후로는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와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 총재 등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회의록 공개를 앞둔 만큼 원·달러 환율이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9시13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8원34전으로 전일 3시 기준가 대비 6원24전이 내렸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