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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경제인 "스마트카·로봇 산업 협력하자"

도쿄서 '한일경제인회의'

금융협력·중동 공동개척 의견도

김윤(오른쪽 세번째) 한일경제협회 회장과 박용만(오른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주형환(〃 두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제48회 한일경제인회의’ 개회식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한일경제협회




스마트카와 서비스 로봇 같은 미래 유망산업의 표준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이 협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융합분야와 금융, 중동 같은 신시장 개척을 두 나라가 함께 하면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지난해 위안부 문제로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던 한일 관계가 개선의 흐름을 타고 있는 가운데 한일경제협회와 일한경제협회가 17일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제48회 한일경제인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의견을 교환했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은 “한국과 일본은 신성장 분야인 사물인터넷(IoT)이나 제조 지능화 등에서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제표준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교류와 교차 자격인증제도, 공동표준 개발협력을 통해 한일 간 신산업 표준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도 “기술융합 분야와 차세대 교통시스템 같은 국제표준, 중동의 산업 다각화 프로젝트, 금융 분야는 한일 경제협력의 미래”라며 “이를 위해서는 한국과 일본의 FTA 체결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일이 협력하면서 공동 연구개발(R&D) 활동과 인적 교류를 계속 강화해나간다면 양국이 지나친 경쟁 관계를 극복하고 한일 ‘서플라이체인(Supply Chain·연쇄적인 생산과 공급)’ 구조하에서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은 “제3국에서의 한일협업 확대와 그것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금융협력, 미래 성장 분야인 의료·요양보호기기 개발 등 고령화 대처 산업, 국경을 초월한 환경문제 협력, 차세대 인재교류·문화 및 관광 교류 등을 놓고 양국이 폭넓게 협력하자”고 밝혔다.

/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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