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 C&C는 △클라우드제트(Cloud Z) 사업본부 △에이브릴(Aibril) 사업본부 △디지털 마케팅 본부를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의 금융·클라우드 사업부문을 디지털·금융 사업부문으로 개편했다.
클라우드제트와 에이브릴 사업본부는 앞서 공개한 클라우드, AI 명칭을 따 각각의 사업을 전담하는 실행 조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디지털 마케팅 본부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일환으로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AI 등 기술을 활용해 기존 조직의 비즈니스를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나선다는 임무를 띄게 됐다.
동시에 SK주식회사 C&C는 각 사업본부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기존 ‘금융·클라우드 사업부문’을 ‘디지털·금융’ 사업부문으로 재편했다. 디지털 전환 작업이 가장 활발히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금융 영역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박정호 SK주식회사 C&C 대표는 “IT혁명의 시대에 혁명의 근원은 기술력에 있다”며 “우리 회사를 데이터 서비스 회사로 변화시키고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미래 성장 영역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SK주식회사 C&C는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산·학 연계를 통한 인재 육성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7월 빅데이터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국내 AI산업 부흥을 위해 IBM과 공동으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 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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