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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한화-창조센터 첫결실… 죽도 ‘에너지 자립섬’ 준공

죽도, 충남 홍성군 앞바다… 주민 70여명 거주

디젤 발전기로 전기 공급… 소음·매연 심해

한화그룹등 태양광 융복합 발전시스템 준공

김용욱 한화S&C 대표·김석환 홍성군수등 참석

[앵커]

충청남도 홍성군 죽도가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자립섬으로 탈바꿈하게 됐습니다. 죽도는 7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작은 섬으로, 그동안 디젤발전을 통해 전기를 공급받았는데요. 죽도는 서해안 지역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100% 이용한 첫번째 섬으로 탄생하게 됐습니다. 박미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남 홍성군 앞바다에 위치한 죽도는 면적 15만 8,640㎡에 31가구, 7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작은 섬입니다.

그동안 디젤 발전기를 통해 전기를 공급받았는데 소음과 매연이 발생해 주민들은 생활에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지난해 충남창조경제 혁신센터가 개소하면서 내건 첫번째 공약은 태양광 사업.

한화그룹과 충청남도, 충남창조경제 혁신센터가 힘을 합쳐 죽도에 태양광 융복합 발전시스템을 완공했습니다.

오늘 열린 에너지 자립섬 준공식에는 한화S&C 김용욱 대표이사와 김석환 홍성군수, 윤종인 충남도 행정부지사,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욱 /한화S&C 대표이사



“한화그룹의 주력사업인 태양광사업을 기반으로해서 죽도 신재생에너지 자립섬 구축을 완료하게 됐습니다. 죽도 주민들이 많은 삶의 질에 변화가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햇빛과 바람을 이용한 무공해 융복합 발전시스템 준공에 따라 약 210kW의 전기를 생산하게 되며, 사용현황에 따라 남는 전력을 900kWh 규모의 에너지 저장장치에 저장해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안정적인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주민의 식수를 책임지던 기존 담수화 설비도 디젤발전 대신,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돌리게 됩니다.

그동안 디젤 발전을 사용하기 위해 1년에 약 8,000만원의 비용이 발생했지만, 이제는 필요가 없어져 그 비용을 관광 상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융복합 발전시스템에 들어간 다양한 제품들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하는 중소기업들이 제작했습니다.

이들중 일부는 한화그룹이 운영하는 서산솔라벤처단지에 입주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받을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박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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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라 기자 SEN TV lucidmi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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