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준 농협은행의 전자금융사고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7%나 감소했고, 전자금융사고 예방율은 98%에 달한다.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 및 사고예방센터 24시간 365일 운영, NH안심보안카드 보급 확대, 자동화기기 지연인출제도 등이 정착되면서 전자금융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었다는 것이 농협은행 측의 설명이다.
특히 FDS 도입 이후 사고 예방액은 50억원에 이른다.
전자금융 FDS에서 이상금융거래가 탐지되면 사고예방센터 상담원들은 즉시 고객에게 연락해 본인 거래 여부를 확인하고, 제3자 불법 거래로 확인되면 계좌 지급정지 및 개인금융정보 변경을 안내한다.
또한 농협은행은 일반보안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안성이 한층 강화된 ‘NH안심보안카드’를 개발해 보급 중이다. NH안심보안카드는 지역 농·축협의 고객을 포함, 60만명이 넘는 고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도입 이후 단 한 건의 전자금융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조현상 스마트금융부 팀장은 “최근 공인인증서 및 보안매체의 의무 사용이 폐지되고, 생체인증·NFC 기술 등 핀테크를 활용한 금융거래의 간편 서비스를 추구하면서 FDS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각종 금융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NH농협 전자금융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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