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의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하락 개장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3원70전 내린 1,188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급등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매파적 내용을 담은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전일 종가 대비 9원10전이 오른 1,191원7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월16일(1,193원30전)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다. 월초 대비해서도 원·달러 환율은 크게 올랐다. 지난 2일1,137원80전이던 원·달러 환율은 12거래일 만에 53원90전 올랐다.
외환시장에서는 수출 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나 외환 당국의 개입 등에 대한 경계감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를 누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9시 9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9원26전으로 전일 3시 기준가 대비 77전 내렸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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