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삼성페이, 알리페이와 손잡고 中시장 공략

20일부터 삼성 페이에서 알리페이 사용 가능

갤럭시 S7으로 삼성페이·알리페이 동시 사용

삼성전자는 자사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와 전략적 제휴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삼성페이’ 사용자들은 20일부터(현지시간) ‘삼성페이’에서 ‘알리페이’ 결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는 중국 내 대부분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삼성페이’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신용 카드와 직불 카드뿐만 아니라 ‘알리페이’ 계정도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가 ‘알리페이’ 계정을 ‘삼성페이’에 등록만 하면 된다. 스마트폰의 잠금 화면·홈 화면 등에서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면 ‘삼성페이’가 실행, 기존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알리페이’ 결제용 QR 코드가 바로 나타나 사용자들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지 않고도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다

현재 ‘삼성페이’는 중국에서 갤럭시 S7·S7 엣지 등으로 사용할 수 있고,향후 사용 가능한 모델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중국 최대의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와 삼성 페이가 협력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하니기자 [e-mail]

‘삼성페이’에서 ‘알리페이’결제용 QR 코드로 결제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