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이어진 급등세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개장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원20전 내린 1,18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이 6월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주 두 달여 만에 1,190원대를 돌파할 만큼 급등세를 보였다. 주말 사이 미국의 주택 매매 건수 지표가 좋게 나와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원·달러 환율은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세를 보였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관계자의 발언에 영향을 받을 으로 전망된다. 이날부터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선다.
한편 9시 15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77원25전으로 전 거래일 3시 기준가 대비 3원37전이 내렸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