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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1020 패션 시장 공략 속도전

신진 디자이너 온라인 쇼핑몰 ‘지트리트’ 입점

O2O 플랫폼과 협력 등 6월 초까지 372개 브랜드, 1만2,000개 상품 확보

SK플래닛의 오픈마켓 서비스인 11번가가 10~20대 소비자 패션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오픈마켓 최초로 신진 디자이너 쇼핑몰을 입점시킨 데 이어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취급 브랜드를 372개로 늘린다.

11번가는 23일 10~20대 의류를 주로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 ‘지트리트’를 입점시키고, 패션 O2O 플랫폼인 ‘브리치’와 협업키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다음달 초까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372개, 상품 1만2,000개를 확보한다고 공표했다. 11번가는 올해에만 정상급 패션디자이너 브랜드 50여 개 이상을 단독 런칭하는 등 이 부문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11번가는 지스트리트의 입점이 마무리되는 6월 초부터 ‘앤더스벨’, ‘모디파이드’ 등을 앞세워 오픈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쇼킹딜 판매는 물론 모바일 전용관도 구성할 방침이다. 29일까지는 입점 기념해 ‘패션 스트리트 인 11번가(Fashion Street in 11st)’ 기획전도 진행한다. 기획전에서는 트렌드 셀렉샵 ‘콤마엠’의 ‘날개 마 원피스’를 3만2,900원에, 홍대 ‘풀클로셋(full closet)’의 플라워 원피스는 4만1,000원에, 삼청동 ‘노블리카’의 프랜치 시크 데님힐은 4만200원에 각각 판매한다. 5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1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10원 이상인 모든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김준수 SK플래닛 의류팀장은 ”고객 편의를 위해 전문 MD가 지역별, 업체별, 시즌별 인기 상품을 추천하고 전용관을 구성하는 등 11번가만의 합리적인 유통방법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11번가 모델들이 29일까지 진행하는 ‘패션 스트리트 인 11번가(Fashion Street in 11ST)’ 기획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SK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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