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24일 정오까지 최종입찰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3월 24일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SK증권 PE(프라이빗에퀴티)와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칼라일(Carlyle) 등 재무적 투자자(FI) 2곳과 전략적 투자자(SI)인 옛 명성그룹의 가족기업 ‘태양의 도시’까지 3곳이 응찰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산은이 보유한 산은캐피탈 지분 99.92%다. 장부가는 6,500억원, 자산가치는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예상 매각가격은 6,000억∼7,000억원대다.
산은 캐피탈 매각은 본입찰 마감 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대주주 적격성 검사를 거쳐 이르면 6월 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산은캐피탈 매각은 지난해 추진됐으나 유효 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된 바 있다. 이번에도 유찰될 경우 산은은 수의계약으로 산은캐피탈 매각을 진행할 수 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