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이 23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호텔 소유주인 KT&G의 성격에 맞게, 호텔로서는 흔치 않게 실내 흡연실을 갖췄으며 각 방에는 KT&G의 정관장 홍보물도 설치했다.
메리어트 측은 23일 서울시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경기도 판교에 이어 남대문에 세 번째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을 정식으로 오픈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상징인 남산과 국보 1호인 숭례문, 광화문 등을 조망할 수 있으며 명동과 남대문 시장 등 서울의 주요 관광지와 가깝다는 지리적 장점이 있다. 총 22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객실은 409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입지를 최대한 활용해 22층에 ‘이그제큐티브룸’ 고객을 위해 270도 조망을 할 수 있는 라운지를 설치했다. 또 409개 객실 가운데 유일하게 19층에 25평 규모의 ‘남대문 스위트’를 운영한다. 이 객실은 대형 테라스가 딸려있어 남산을 바라보며 소규모 파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호텔들이 실외에 흡연실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2층, 3층과 최고층인 22층에 흡연실을 운영하는 것도 특징이다. 각 방에는 KT&G 정관장 홍삼 홍보물과 홍삼수가 비치돼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라지브 메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운영책임자는 “서울에 진출해 있던 기존 7개의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들의 실적이 매우 좋다”며 “추가로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을 설립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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