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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급등세 진정…7원30전 내린 1,182원90전 마감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이 숨 고르기 장세로 접어들면서 1,180원대로 다시 복귀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82원90전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7원30전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원20전 내린 1,185원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1,180∼1,185원 사이에서 큰 변동성 없이 무거운 흐름을 보이다가 1,182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미국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이틀 사이에 1,170원대 초반에서 1,190원대까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20일 1.5원 하락한 데 이어 이날 7.3원 내려가면서 상승세가 진정됐다.



지난 18일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4월 의사록 이후 추가 상승을 이끌 뚜렷한 계기가 없어 시장 참가자들이 잠시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브느와 꾀레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가 추가 통화완화 정책에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도 달러화의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1,076원98전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원63전 내렸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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