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공시 제도 개선 관련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케이클릭 2단계 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기업 지배구조 등 투자자들에 중요한 핵심 정보는 시장에 충분히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들이 공시를 불필요한 부담이 아닌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홍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2월 케이클릭 시스템을 1단계로 열어 기업 담당자가 내부 사건 발생 때 공시사항 해당 여부를 검색 등을 통해 쉽게 확인하고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이번 2단계 서비스 개시로 기업은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와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개별적으로 공시 내용을 제출하지 않고 한 번에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기업 내 공시담당자뿐만 아니라 개별 부서에서 직접 내용을 작성해 전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개편됐다.
임 위원장은 “케이클릭 시스템은 공시 현장에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획기적인 변화”라며 “효율적인 정보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내용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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