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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자동조제기 선도기업 크레템 본사 대구로 이전

대구시와 500억 규모 연구소 건립협약

국내 약국 자동조제기 분야 선도기업인 크레템이 경기도 안양에 있는 본사를 대구로 이전한다.

크레템은 25일 대구시청에서 대구시와 약 500억원을 투자해 대구 신서동 연구개발특구 내에 본사와 연구소·생산공장을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에는 크레템의 중국 전략적 파트너사인 DIH(1,000만달러)도 함께 참여한다.

크레템은 협약에 따라 연구개발특구 의료R&D지구에 올 하반기 본사 등을 착공하게 되며 앞으로 약국 자동화장비 보급은 물론 재활의료로봇 개발도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 베이징에 있는 DIH의 약국 자동화연구센터와 제조시설도 함께 대구로 이전해 이 분야 연구 및 생산의 글로벌 전초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2003년 창업한 크레템은 2012년 미국의 대규모 요양시설 체인인 골든리빙에 1,000여대의 원격 자동조제기를 납품하는 등 최근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는 의료기기 분야 유망기업이다.



한편 연구개발특구 의료R&D지구 60개사를 포함해 이 일대 의료클러스터에는 현재까지 총 109개 의료기업이 입주를 완료했거나 준비 중이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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