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환경부로부터 1기(2019~2023년) 위탁운영 ‘적합’ 통보를 받고 2기 운영을 본격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에 따르면 환경부와 대구시는 물산업 육성을 위해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내에 65만㎡ 규모의 기업집적단지를 조성했다.
클러스터는 기업집적단지 내에 위치한 물산업 전문 연구시설로 국비 2409억 원을 투입해 14만5000㎡ 부지에 조성됐다.
지난 2019년 개소 이후 한국환경공단이 위탁 운영하며 국내 물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실증, 사업화, 해외진출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종합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클러스터에는 현재 113개 물기업이 입주해 있다.
개소 이후 입주기업의 누적 매출은 6조5000억 원, 수출액이 4000억 원에 이르는 등 클러스터가 국내 물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앞으로 ‘글로벌 물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물산업 진흥 허브’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2기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2기 운영은 크게 기술혁신 실증지원, 창업 및 사업화, 물산업 진흥 지원체계 강화 등 크게 3가지 분야에 집중한다.
기술혁신 지원은 미래 유망 핵심 물기술 등 연구개발(R&D) 과제 및 물기업의 국내외 인검증 취득을 전방위로 지원하고, 디지털 전환에 따른 스마트 기술을 도입한 실증화 시설 고도화를 추진한다.
창업 및 사업화 지원은 우수 스타트업 육성, 기존 기업지원사업 통폐합을 통한 맞춤형 기업지원, 미래유망 물기술 및 소재‧부품‧장비 특화 지원, 물기업 판로 및 해외진출 지원 등으로 이뤄진다.
물산업 진흥 지원체계 강화는 물산업 데이터 고도화, 컨트롤타워 역할 및 네트워크 확대, 전문인력 양성 등 국가 물산업 진흥 전담조직으로서 기능을 강화한다.
이제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장은 “국내 물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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