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카드 승인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한 58조5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지난 3월(15.4%)에 비해 8%포인트 이상 낮고 지난해 3월(5.5%) 이후 최근 13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소비자심리지수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가계부채와 주거비 부담 등으로 민간소비 회복세가 미약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과금을 제외한 지난달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42조5,000억원으로 8.8% 늘었다. 신용카드 승인 금액은 45조7,300억원으로 지난해 4월에 비해 5.5% 증가했다. 체크카드 승인 금액은 12.1% 늘어난 12조2,500억원을 나타냈다. 전체 카드 가운데 체크카드의 승인 금액 비중은 21.1%를 기록해 지난해 4월(20.1%)보다 다소 증가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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