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달 NH-아문디자산운용은 디셈버앤컴퍼니와 손잡고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를 선보인다.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공모 펀드로는 키움쿼터백글로벌로보어드바이저에 이어 두 번째이며 디셈버앤컴퍼니의 기술이 적용된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로는 처음이다.
이 펀드는 글로벌 주식·채권·원자재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해외 채권혼합형 펀드로 출시될 예정이다. 수수료는 기존 펀드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규 NH-아문디자산운용 퀀트운용본부장은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중 머신러닝 기술을 제대로 갖춘 곳은 디셈버앤컴퍼니가 유일하다고 본다”며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력과 운용철학을 더해 연 5% 안팎의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신러닝은 컴퓨터 스스로 데이터를 학습해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 기존 퀀트펀드가 데이터를 분석해 일정한 규칙에 따라 펀드를 운용했다면 머신러닝이 적용된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한 발 더 나아가 시장의 상황까지 감안해 투자금을 굴리는 식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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