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2만기업연구소가 상장사와 비상장사의 ‘최근 2년간 국내 2000대 기업 직원 평균 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매출 1조원이 넘는 대기업에 다니는 직원은 1,000억원 미만 중소기업 근로자보다 1인당 평균 2510만원을 더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기업 직원 보수를 100%로 보면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원의 연봉은 대기업의 62.6% 수준에 해당했다. 지난 2014년 61.8% 격차와 비교하면 소폭 줄어들었다.
국내 2000대 기업의 직원 평균 보수는 매출 규모에 비례했다. 매출 기준으로 5000억~1조원 미만 기업의 작년 직원 평균 보수는 5720만원(월 477만원), 3000억~5000억원 사이 중견기업 직원 보수는 5120만 원(월 434만원), 1000억~3000억원 미만 기업은 4760만원(월 397만 원) 이었다.
직원 연간 보수액은 업종별로 차이를 보였다. 석유 업종의 작년 직원 평균 보수는 8,540만원이었다. 전년도 7,620만원보다 무려 920만원(12%) 증가한 액수다.
평균 억대 연봉을 주는 기업은 14곳으로 집계됐다.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다음카카오로 1인당 1억 3240만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김나영기자 iluvny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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