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중동 지역의 권위있는 매체로부터 ‘올해의 발전·담수 프로젝트’ 상을 받았다.
두산중공업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25일(현지시각) 열린 ‘MEED 프로젝트 품질대상’ 시상식에서 이 같은 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단일규모로는 최대인 라빅2 화력발전소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우디전력청과 공동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MEED 품질대상은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사우디·바레인·쿠웨이트·UAE·카타르·오만 등 6개 국가에서 진행한 발전·담수·오일·가스를 포함한 총 16개 분야의 건설 사업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린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으로 중동 지역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고 두산중공업측은 강조했다.
두산중공업이 지난 해 4월 준공한 라빅2 화력발전소는 사우디 남서부 제다로부터 북쪽으로 약 160km에 위치한 대형 화력발전소다. 발전용량이 2,800MW에 이른다. 두산중공업은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설치·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했다. 올 2월에는 5,000만 시간 무재해 기록을 인증받아 건설 과정의 안전성도 인정받았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설계·조달·시공(EPC) 비즈니스그룹(BG)장은 “라빅2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현지 근로자를 적극 고용하고 현지 업체로부터 기자재를 구입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밀착 전략을 강화해 주력 시장인 중동에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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