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위원장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 참석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성과중심 문화 확산은 필연적인 과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금융 공공기관 9곳 중 예탁원과 수은을 제외한 7곳이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임 위원장은 “예탁원은 전 공공기관 중 연봉이 1위이고 수은은 자본확충을 논의하고 있다”며 두 기관의 성과연봉제 도입을 거세게 압박했다.
그는 이어 성과연봉제의 평가지표를 산정할 때 금융 공공기관 직원의 참여를 보장하고 이의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세부 시행방안에 대해 노조·직원과 계속 협의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조직 화합 등 도입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는 30일이면 20대 국회가 개원한다”며 “19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자본시장법, 은행법을 비롯한 개혁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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