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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 장 초반 보합세…개인 매수 우위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에도 개인의 매수 우위로 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31일 오전 10시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09% 상승한 1,968.92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 후 1시간 동안 기관은 6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를 아래로 떨어뜨리고 있다. 외국인도 239억원 순매도를 보여준다. 반면 개인은 332억원 순매수하며 보합세를 유지시키고 있다. 현재 코스피 종목 중 398개가 상승 중이며 376개는 하락하고 있다.

최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6~7원 금리인상 시사 발언과 다가오는 브렉시트 투표 등 주요 글로벌 이벤트들이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되면서 지수가 좀처럼 상승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업종별로 보면 현대상선 용선료 타결 기대감에 조선업종이 전날 대비 4.58% 오르는 중이다. 이어 해운사도 3.78% 상승 중이다. 그밖에 창업투자(3.24%), 전기제품(2.26%), 문구류(2.00%)가 코스피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광고(-1.37%), 석유와가스(-1.04%), 디스플레이패널(-1.04%)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거의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0.08%), 한국전력(015760)(-0.48%), 아모레퍼시픽(090430)(-0.6%), 네이버(-0.28%)는 하락하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0.98%)와 삼성물산(028260)(0.41%)은 소폭 상승 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693.6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외국인만 홀로 57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원 내린 1,19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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