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3% 상승한 1,983.40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이날 1,82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장 내내 500억원 안팎의 순매수를 기록하던 기관은 장 종료 10분 전 외국인의 물량을 받아내 지수가 소폭 상승하는 데 일조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30억원, 1,592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최근 시장이 우려하고 있는 중국 주식예탁증서(ADR)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편입 이슈에도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는 평가다.
업종별로 해운사의 9.32% 급등세가 있었다. 창업투자(6.59%), 가구(6.38%), 조선(5.28%)가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건강관리기술(-1.65%), 사무용전자제품(-1.31%), 석유와가스(-0.92%)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차(005380)가 2.2% 오르는 등 대형주가 장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현대차 외에도 네이버(1.41%), 삼성전자(005930)(0.94%), 삼성전자우(1.43%), 기아차(000270)(1.97%)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92% 오른 698.45를 기록해며 700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전 내린 1,191원70전에서 마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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