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는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18분 현재 가격제한폭(29.94%)까지 오른 2,235원에 거래 중이다. STX중공업(071970)과 STX엔진(077970) 등 나머지 상장사들도 모두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전날 서울중앙지법은 보도자료를 내고 “STX조선해양에 대해 “현재로서는 청산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회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GM, 크라이슬러 구조조정에서 알 수 있듯 조기에 회생절차를 신청해 구조조정을 했다면 자율협약에서 투입된 금액보다 훨씬 적은 자금으로 회생에 성공했을 것”이라며 “채권단의 잘못된 판단으로 자금이 쓸모없이 소모됐다”고 지적했다.
법원이 회생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STX그룹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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