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9분현재 전날보다 10%(1,800원) 오른 1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지난 27일 이후 4거래인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채권단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2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해운동맹 G6 회원사 정례회의에서 새로운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에 가입하기 위해 일부 선사들을 대상으로 설득 작업에 나선다. 금융권 관계자는 “디얼라이언스 소속 6개 회사 중 3개사(기존 G6 소속)는 현대상선의 경영 정상화가 이뤄진다면 해운동맹 가입을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문서를 통해 밝혔고, 1개 회사는 구두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용선료 조정 협상과 사채권자의 채무재조정 등 현대상선이 회생을 위한 1~2차 관문을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지막 관문인 해운동맹 가입에도 청신호가 켜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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