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는 오는 17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수출 중소기업 대상으로 ‘K-sure 외환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5일로 예정된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마련됐다.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수출 중소기업들에게 하반기 환율전망과 환위험 관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이번 포럼은 환율 상승시에도 환차익을 납부하지 않고 환율 하락시 환차손만을 보전받을 수 있는 ‘옵션형 환변동보험’ 활용과 기업들의 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한 무역협회 등 수출지원기관들의 환변동보험료 지원사업에 대한 소개가 예정돼 있다.
무보 관계자는 “지난해 말 미 금리 인상이후 올해 초부터 각종 리스크 요인이 작동하면서 1·4분기 일일 환율변동성이 2011년 4·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환리스크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5월 말 기준 환변동보험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50.5% 증가(옵션형 환변동보험은 18.1% 증가)하는 등 중소 수출기업들의 환변동보험 이용 역시 증가하고 있다.
한편 무역보험공사에서는 ‘K-sure 외환포럼’과 같은 대중 설명회와 함께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환위험관리역량 강화를 위해 환변동보험 미이용 기업 CEO 대상 1:1 환위험관리 방문 상담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신청은 이메일 kds00842@ksure.or.kr 또는 전화 (02)-399-6797로 하면 된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