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에 청소년용 홍삼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청소년용 홍삼 제품인 ‘정관장 아이패스’의 지난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반에 비해 29% 늘었다고 8일 밝혔다. 통상 청소년용 홍삼은 학기 초인 3월과 9월에 매출이 급증했지만 최근에는 6월과 7월 매출이 연간 매출의 30%에 이르는 등 여름철 판매가 두드러지는 추세다.
올해도 지난 5월 84년 만에 가장 높은 월 평균기온을 기록하고 봄철 황사와 꽃가구 알레르기가 기승을 부린 것이 매출을 견인했다. 학업 스트레스와 체력 소모가 큰 수험생들을 위해 부모가 주로 제품을 구입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자격증 취득과 취업 준비를 하는 성인 수험생들의 비중도 늘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청소년용 홍삼 제품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홍삼은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 기억력 개선에 효능이 있어 앞으로도 계속 인기를 모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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