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8일 신개념 의류관리기인 LG 트롬 스타일러의 대용량 모델인 ‘듀얼 스타일러’를 출시했다.
스타일러는 한 번만 입고 세탁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양복, 블라우스, 교복 등을 깨끗하게 관리해 주는 의류관리기다.
‘듀얼 스타일러’는 4인 이상의 가족도 사용할 수 있도록 용량을 2배로 늘렸다. 양문형 냉장고와 비슷한 형태로, 양쪽에 각각 4벌(상의 3벌, 하의 1벌)씩 총 8벌의 옷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기존 스타일러 제품은 문이 하나로,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의류는 최대 4벌(상의 3벌, 하의 1벌)이었다. 사용자는 의류의 양, 소재, 관리 방법 등에 따라 ‘듀얼 스타일러’의 양쪽 모두를 동시에 사용하거나 한쪽만 사용할 수 있다. 왼쪽은 탈취·주름제거·살균·건조·바지 칼주름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오른쪽은 이 같은 의류관리 기능 외에 ‘전문 관리’, ‘전문 살균’ 등의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전문 관리’는 교복, 정장, 패딩 등 각 의류의 소재에 최적화해 관리해 주고 ‘전문 살균’은 미세먼지, 바이러스 등을 강력하게 제거해 준다. 제습 기능도 추가돼 하루 10리터까지 습기를 제거할 수 있어 옷방에 보관 중인 옷도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가 2011년 첫 출시한 스타일러는 출시 이후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5월까지 국내 스타일러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중국에서도 스타일러는 올해 들어 월 평균 판매량이 작년 대비 2배 수준으로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본점, 강서본점 등 LG 베스트샵 전국 12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하는 ‘듀얼 스타일러’의 출하가는 309만원이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은 “의류의 양과 소재에 따라 분리·동시 사용 가능한 ‘듀얼 스타일러’로 의류관리기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하니기자 hone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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