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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다올인베 사장, KTB증권 경영 맡는다

금융위 대주주 적격성 승인 의결

KTB, 내달 주총서 부회장으로 선임





이병철(사진) 다올인베스트먼트 사장이 다음달부터 KTB투자증권(030210) 경영 전면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8일 이 사장의 KTB투자증권 대주주 적격성 승인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최근 장내에서 KTB투자증권 지분 8.19%를 매수했다. 이에 따라 이 사장은 최대주주인 권성문 KTB금융그룹 회장(지분 21.96%)에 이어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권 회장은 앞으로 이 사장과 함께 KTB투자증권의 경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KTB투자증권은 다음달 주주총회를 열어 이 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권 회장이 그룹 전체의 큰 그림을 그리고 이 사장이 부회장으로서 경영을 진두지휘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측근으로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부동산 전문가로 손꼽힌다. 국내 최초로 리츠(REITs)회사를 만들었고 민간 부동산 신탁회사인 다올부동산신탁을 설립했다. 이 대표는 이후 지난 2010년 하나금융그룹에 회사를 매각해 약 300억원을 벌었다. 이에 따라 KTB투자증권이 앞으로 부동산금융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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