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계열의 종합중공업 회사인 현대로템 직원들이 10일 서울역 인근 쪽방촌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쳤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겨울에도 쪽방촌을 찾아 겨울나기 이불을 전달하는 등 이 지역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한 적이 있다.
현대로템 직원들은 다가올 여름 장마철에 대비해 습기로 눅눅해진 쪽방촌 단칸방 내부를 도배했고, 어두운 골목길에는 페인트칠을 해 동네 분위기를 밝게 바꿨다. 여름철 날벌레들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충망도 설치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현대로템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철길 타고 찾아가는 소외 이웃’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철도차량이 운행되는 노선 인근의 소외 이웃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회공헌 홀동이다. 현대로템은 내달에도 서울역 쪽방촌에 해충 퇴치제와 쿨 스카프 등 여름철에 필요한 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이 쪽방촌 이웃분들의 여름나기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소외 이웃들에 기여하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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