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인터내셔날은 10일 전일보다 1.9%(1,300원) 내린 6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주가는 52주 신저가로 지난 해 9월 이후 연이은 하락세를 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하락은 1·4분기 실적이 크게 예상보다 밑돌며 가속화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1·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4% 감소했다. 이는 해외패션부문 매출 부진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가중돼 수익성이 둔화된 것으로 풀이됐다.
증권사 관계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 계열사 효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았지만, 수익성이 둔화됐을 뿐 더러 성장성도 없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며 “적자 브랜드를 정리하기 전까지는 당분간 주가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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