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라인이 2012년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임직원에게 부여한 스톡옵션 2556만9,000주 가운데 43%인 약 1,100만주를 신 대표가 받았다. 이는 라인 상장 예정 주식 총수(2억999만주)의 5%에 해당하는 것으로, 예상 공모가인 주당 3만244원으로 계산하면 3300억원에 달한다. 주당 1만원에 조금 못 미치는 스톡옵션 행사가를 고려하면 주가가 공모가 수준만 유지해도 약 2,200억원의 차익을 거둘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2011년 라인 개발의 주역인 신 대표는 라인을 글로벌 메신저로 성장시킨 1등 공신으로 평가 받는다.
스톡옵션 27%를 보유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겸 라인 회장은 27%인 700여만주를 갖고 있어 1,000억원 규모의 차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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