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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자사주 매입·배당 검토”

박성태 CFO, 소액주주에 설명

인적분할 검토, 해외법인부터 적용

물류사업 분할 계획을 밝힌 삼성SDS가 주가회복 방안으로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분할 방식으로는 인적분할 방식이 유력하다고 재확인했다.

박성태 삼성SD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4일 서울 잠실 본사를 찾은 소액주주들에게 “현금성 회사 잉여금 1조8,000억원으로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액주주들이 물류사업과 삼성물산과의 합병 가능성에 대한 확답을 요구하자 “현재 분할을 검토 중으로 이사회 통해서 정해지는 사안이며 정유성 대표가 와도 확답하지 못한다”며 “우선적으로 주주권익을 내세울 것을 약속드리고 등기이사 중 한 명이고 경영자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애달픈 마음을 잘 알고 (이사회에) 전달하겠다”고 했다.

이날 삼성SDS 측은 물류사업 분할 방식도 4~5개월 내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전무는 “분할시 인적 분할이 될 것”이라며 ”사업 분할에 대해 컨설팅을 의뢰하고 있는 상태로 4~5개월 이내에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적 분할은 기존 주주들의 지분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식으로 분할 회사가 지분 100%를 갖는 물적 분할에 비해 기존 주주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적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 전무는 “다양한 주가 회복 방안을 검토해 2주 안에 주주들과 다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는 해외 법인을 물류부문 거점과 정보기술(IT) 솔루션 부문의 거점으로 분리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진·김지영 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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