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봉 하이투자증권(A030010)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신형 아반떼의 글로벌 판매 결과가 부진하면서 주력 차종의 신차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없게 됐다”며 “판매지원과 상품성 보완으로 판매량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20만원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 연구원은 “현대차의 주가 수준은 적어도 하방경직성은 보장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주력모델이 신차효과를 못 살리고 번번이 부진한 가운데 오는 10월 출시가 예정된 그랜저 IG가 그 흐름을 차단할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제네시스’ 등 현대차가 추진 중인 고급화와 고성능화가 성공하면 브랜드 가치 상향, 미래기술의 연구개발 재원마련, 친환경차의 마진 훼손 상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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