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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2년된 신생 벤처 네오폰, 중국 합작 법인 설립 화제

창업 2년 밖에 안 된 대구 신생 벤처가 아이디어 제품을 기반으로 중국 현지 합작법인 설립에 성공,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에 따르면 네오폰은 중국의 스포츠 블루투스 이어폰 전문 제조사인 콘센과 다음달 합작법인 유이어를 설립하기 위한 계약을 마쳤다. 콘센이 합작법인의 출자금 중 80%를 부담하고 네오폰은 아이디어와 기술을 제공한다.

네오폰의 주력 제품은 귀걸이 타입의 스마트 블루투스 이어폰(사진).

이 제품은 귓속이 아닌 귓바퀴에 이어폰을 착용함에 따라 귀가 아프지 않고 24시간 착용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핸즈프리 전화 통화와 음악 감상은 물론 별도 앱을 설치하면 시간·문자·SNS 등의 알림 기능과 내용을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귓바퀴에 강하게 고정되기 때문에 이어폰을 끼고 스포츠 활동도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앞으로 콘센은 제품 양산을, 네오폰은 유통·컨텐츠·마케팅을 각각 담당한다. 합작법인은 올 하반기 2만개 가량의 제품을 생산해 1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내년에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매 수량을 10만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합작투자에는 콘센 외에 인도·이스라엘 기업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승철 네오폰 대표는 “중국의 넓은 시장과 콘센의 적극적인 구애를 통한 신뢰감이 이번 합작 파트너 선정의 배경”이라며 “오는 9월에는 미국 현지에도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폰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사물인터넷 경진대회에서 우수상, 대구시 창업콘서트 최우수상,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동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귓바퀴에 착용한 스마트 블루투스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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