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LG이노텍은 올 2·4분기 204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하반기 북미 거래선의 듀얼카메라 공급 개시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올 2분기에는 북미 거래선의 물량 감소, LG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의 수요 둔화로 광학솔루션부문의 매출이 전분기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판소재 부문에서도 모바일 관련 HDI, 패키징 기판, 터치 윈도우 등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적자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평균판매단가가 기존 카메라의 2배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듀얼카메라를 북미 거래선에 공급하기 시작하면 확실한 실적 모멘텀을 잡을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광학솔루션사업부 매출액은 1조6,405억원으로 상반기대비 8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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