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양식의 대표 재료인 국내산 장어를 이용, 신라호텔의 셰프가 다채로운 장어 요리를 포함한 7가지 메뉴를 선보인다.
전남 탐진강은 수질이 깨끗한 청정지역으로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장어 서식에 최적화되어 있다. 탐진강의 장어는 담백하며 육질이 부드럽고 비린 맛이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신라호텔 아리아께는 신선도를 최대로 유지하기 위해 전라남도 강진에서 매일 어획한 장어를 물차를 이용하여 공수할 방침이다.
장어 갈라디너에는 일본 장어 명장에게 전수받은 정통 방식의 굽는 기술 및 소스를 활용, 4가지 종류의 장어찜과 장어구이를 선보인다.
3종 전채를 시작으로 갯장어의 뼈를 제거한 뒤 각종 제철 야채와 함께 토기 주전자 안에 담아 찐 ‘하모 도빙무시’와 장어와 산마를 함께 쪄낸 ‘장어 산마찜’, 숯불로 초벌구이한 장어를 부드럽게 쪄낸 뒤 다시 구워낸 ‘장어 시라야키’, 장어 뼈를 우려 만든 간장소스에 발라 먹는 ‘나고야식 장어 덮밥’ 등이 나온다. 이밖에 살아있는 농어를 얇게 썬 후 냉수에 흔들어 씻어 생선 살 특유의 탄력을 맛볼 수 있는 제철 ‘농어 아라이’도 코스에 포함된다. 서울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께 ‘장어 갈라디너’ 가격은 25만원이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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