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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초저금리에 ‘할부금융’ 늘리는 저축은행

여신금융업법 개정, 저축은행도 할부금융 가능

서비스업 관련 할부금융으로 시장 공략 계획

전자제품·의료기기 등 대상 ‘JT할부금융’ 출시

웰컴저축은행, 전자제품·인테리어 할부금융 준비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로 낮추면서 초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활로를 찾던 저축은행들이 할부금융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자동차 위주의 기존 할부 금융에서 벗어나 생활밀착형 할부금융으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입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축은행을 통해 의료기기·전자제품·운동기기·인테리어 등 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들을 신용카드 없이 할부로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3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저축은행도 할부금융업이 가능해진 상황입니다.

저축은행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캐피탈업계가 선점하고 있는 자동차금융이 아닌 내구재 상품개발 등 서비스업종에 대한 할부금융 상품을 개발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카드사 할부금융와 형태는 같지만 한도가 비교적 높다는 점도 저축은행 할부금융의 강점입니다.

가장 먼저 할부금융에 뛰어든 JT저축은행은 전자제품,의료·운동기기, 인테리어 등의 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JT할부금융’을 출시했습니다.



금리는 품목에 따라 무이자가 가능하며 이자가 있을 경우 신용도에 따라 최저 연 7.6%부터 신청할 수 있고, 최장 60개월까지 분납이 가능합니다.

[녹취] JT저축은행 관계자

(할부금융상품을 통해)소비자들에게 조금 더 저렴한 금리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혜택을 드리고 저희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수익다변화를 위해서 더욱 노력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웰컴저축은행도 오토바이·전자제품·운동기기·인테리어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할부금융 상품 개발해 판매할 계획입니다.

할부금융업 자격을 획득한 OSB·인성·조은저축은행도 상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들이 연이어 할부금융 시장에 진출하면서 소규모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이자가 상대적으로 높은 기존 구매자금대출 대신 할부금융을 이용해 기자재를 마련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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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SEN TV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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