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양사간 인수합병 심사 지연에 따라 방송통신업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며 “시장 구조 개편 속에 자구적인 도약을 모색하고자 하는 기업도 예측 불가능한 시장 상황으로 발이 묶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여러 미디어기업들이 급변하는 방송통신환경에 대처하고자 인수합병을 통해 규모를 키우거나 새로운 전략을 모색했다”며 “유료방송 역시 활발한 인수합병을 통해 산업을 성장시켜왔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구조개편이 필수인데 현재 정부의 인수합병 인가여부 결정이 계속 미뤄진다면 이로 인해 방송업계 갈등도 더 심화될 것”이라며 당국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