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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금리 블랙프라이데이' 주목하세요

KB·현대·OK·대신 등 앞다퉈 2.5~2.8% 고금리 예금 특판

기준금리 1% 시대가 오면서 특판이나 금리 인상을 자제하던 저축은행 업계가 연말을 맞이해 대대적인 특판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 가입 여부 등에 따라 2.5~2.8%의 높은 정기예금금리를 받을 수 있어 주목할 만하다.

1일 KB저축은행은 2012년 출범 이래 최초 흑자전환한 것을 기념해 500억원 한도로 12개월 이상 2.5%의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특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최고 0.3%포인트 추가 금리 지급, 최고 금리는 2.8%다. 최소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개인 및 개인사업자 대상이다.

현대저축은행도 이날 대출자산 1조원 돌파를 기념해 최고 연 2.7%의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을 시작했다. 12개월 이상 연 2.5%, 16개월 이상 연 2.6%의 금리를 제공하고 인터넷뱅킹 또는 스마트폰으로 가입하면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특판 규모는 각 계약기간별 500억원 한도다.



앞서 출시된 다른 저축은행들의 특판 상품은 출시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한도의 절반 가까이가 소진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OK저축은행은 12개월 이상 26개월 미만의 정기예금은 연 2.4%의 기본 금리를 제공하고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0.1%포인트를 추가로 얹어주는 특판을 500억원 한도로 진행하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달 24일부터 창립 3주년을 기념해 11개월 만기에 연 2.5%의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상품을 900억원 한도로 판매 중이다.

대신저축은행도 개인 고객 대상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경우 최대 연 2.6%의 금리를 제공하는 1년 만기 정기예금을 500억원 한도로 특판하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로 가입하고 급여통장 설정 등을 할 경우 최대 연 4.2%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도 오는 31일까지 판매한다. /박윤선기자 sep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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